대한전선그룹(회장 설원량)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1조2천억원보다 18% 늘어난 1조4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위해 설비부문에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해에 다진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바탕으로 97년을「전사업분야 도약원년」으로 삼아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높이의 타워로 세워져 지난해말 준공식을 가진 초고압케이블 설비를 빠른시일내에 정상가동시키고 부가가치가 높은 광통신케이블의 생산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94년부터 시작한 알루미늄사업도 본궤도에 올리고 그룹이 다각화차원에서 새로이 시작한 정보통신분야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설원량 회장은 3일 시무식에서 발표한「97년 경영방침」을 통해 ▲경영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내실경영 ▲품질수준의 고도화 ▲노사관계의 협력강화를 천명했다.<박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