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네덜란드 베바(VEBA)사로부터 수주한 북해 원유생산설비 상부시설의 제작을 끝내고 네덜란드 현지로 운반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이 시설은 네덜란드 덴하그시 북동쪽 200km 지점의 한즈필드 광구로 옮겨 지난해 5월 제작해 설치한 하부구조물과 연결시켜 전체 원유생산설비를 완성하게 된다고 현대는 밝혔다.
특히 현대는 관련규정이 까다로운 유럽연합(EU)의 해양공사는 현지업체가 맡는 관례를 깨고 200여명의 기술인력을 다음달말 파견, 연결작업 및 시운전을 직접지휘할 계획이다.
하루 3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원유생산 설비는 오는 6월 베바사에 최종 인도된다.
채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