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싱가포르 새 랜드마크 될것"

[쌍용건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준공] <br>김석준회장 "성공적 시공 바탕 글로벌 명품공사 수주 박차"<br>지상 55층 3개 2,561객실 규모<br>초고난도 공사 27개월만에 마쳐<br>글로벌 건설업체들 찬사 잇따라

쌍용건설이 시공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인근 카지노^컨벤션센터 등과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 리조트의 메인 타워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울어진 외벽에 거대한 배가 올라탄 형상으로 건설됐다.

김석준 회장

SetSectionName(); "싱가포르 새 랜드마크 될것" [쌍용건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준공] 김석준회장 "성공적 시공 바탕 글로벌 명품공사 수주 박차"지상 55층 3개 2,561객실 규모초고난도 공사 27개월만에 마쳐글로벌 건설업체들 찬사 잇따라 싱가포르=서일범기자 squiz@sed.co.kr 쌍용건설이 시공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인근 카지노^컨벤션센터 등과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 리조트의 메인 타워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울어진 외벽에 거대한 배가 올라탄 형상으로 건설됐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석준 회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지난 2007년 9월 단독 수주해 시공해온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이 27개월의 공사 끝에 23일 정식 개장, 한국 건설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상 55층 3개 동 규모로 2,561객실로 구성된 이 호텔은 최초 설계 당시부터 '세계에서 가장 짓기 어려운 프로젝트'로 불릴 정도로 글로벌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상에서 최고 52도나 기울어진 외벽설계 때문에 시공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었던 탓이다. 입찰 제안을 받은 세계의 대형 건설업체 중 수주 자체를 아예 포기한 곳도 많았다. 이 호텔은 인근 카지노ㆍ컨벤션센터 등과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 리조트의 메인 타워다. 이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과 미국의 카지노ㆍ호텔 개발업체인 샌즈그룹의 셸던 애덜슨 회장, 오준 주(駐) 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해 수천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렸다. 애덜슨 회장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의 랜드마크 호텔이 드디어 완공됐다"며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놀라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시공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교량건설에나 적용되는 포스트텐션 공법 등 신기술을 도입했다. 또 호텔 상부에 설치되는 '스카이파크'의 6만톤에 달하는 하중을 이겨내기 위해 외벽을 150mm가량 미리 뒤로 밀어 짓기도 했다. 하중이 가해지면 휘어지는 콘크리트 건축물의 특성을 미리 계산해 시공한 것이다. 전체 길이 343m, 폭 38m의 스카이파크에는 3개의 수영장과 전망대ㆍ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이 호텔을 설계한 미국 건축가 모세 샤프디는 "이 건물이 실제로 건설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며 "초고난이도의 공사를 단 시간에 마친 쌍용건설에 경의를 표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성공적인 시공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은 전세계 고급 건축물 및 고난이도 토목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국 건설업계가 살 길은 해외시장뿐이라고 하지만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우리 건설사가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이번 공사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 받은 만큼 앞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명품'으로 각인될 수 있는 공사를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카지노에는 정식 개장 하루 전부터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장 작은 객실의 숙박료가 하루에 50만원을 넘길 정도로 비싼 호텔이지만 몇 달 전부터 예약이 만료돼 빈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호텔 저층부와 카지노 연결 통로 등에 위치한 상업시설에는 롤렉스ㆍ불가리 등 각종 명품 브랜드들이 이미 입점을 마쳐 영업을 앞두고 있다. 이현수 쌍용건설 상무는 "싱가포르 중심부에 카지노가 들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관광산업을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한 싱가포르 정부 또한 이 건물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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