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웅진닷컴(회장 윤석금)의 매출도 2000년 3,561억원, 지난해는 4,5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6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웅진닷컴은 학습지 업체들 중 가장 늦게 학습지 시장에 뛰어든 약점을 적극적 마케팅과 학습지교사들의 역량강화로 극복하고 업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올해는 이런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11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웅진닷컴은 신규사업 부문으로 중학 학습시장 진출을 모색중이다. '웅진씽크빅'은 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
웅진닷컴은 '웅진씽크빅' 유아프로그램으로 '한글깨치기' '생각통통'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 동안 학습지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던 중학 학습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중학 학습시장은 초등-학습지, 고등-과외 또는 학원으로 대변되는 사교육 시장에서 뚜렷한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은 미지의 영역으로 분류되어 왔다.
이와 함께 학습지 차별화 전략으로 부교재 등 학습 보조물 강화도 시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웅진씽크빅' 회원에게 지급되는 판촉물은 단순한 학용품이나 기호용품이 아닌, 중요한 정보를 주고 학습 보충을 할 수 있는 학습 보조물로 개발해 지급할 계획이다.
자녀교육 매뉴얼, 학습가이드 등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정보집을 제작하는 등 컨텐츠 중심의 판촉물로 학습지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교육사업인 초등학습 전문사이트 '웅진씽크빅아이(www.thinkbig.co.kr)'와 연산 학습 전문 '셈셈아이(www.semsemi.co.kr)', 중학생 수학 전문 '아이메쓰(imath.thinkbig.co.kr)'도 대표적인 교육서비스 사이트로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초등학교 교과 예·복습 맞춤 학습지 '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에는 국어, 영어, 수학, 한자 과목과 유아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 '생각통통', 유아 한글 프로그램 '한글깨치기'가 있다.
각 과목 회원들은 유아~중1까지 분포돼 있으며 교재는 주로 초등학교 학교 수업을 위한 전후 준비 과정들로 구성돼 있다.
웅진씽크빅은 94년 한양대 교수였던 수학자 김용운ㆍ용국 교수 형제에 의해 개발된 '웅진용운수학'에서 출발했다.
김용운 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수학교육은 '수학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보고 이에 맞는 수학학습지를 개발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제7차 교육과정에서 실시하는 타일 학습, 단계별 수준 학습을 이미 6년 전부터 실시해 왔을 정도로 교육의 변화방향을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저자가 있는 학습지'라는 또 하나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교육 실정에 맞는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