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축구대표팀, 히딩크號 터키와 맞대결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2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양국 축구협회가 내년 2월 9일께 터키에서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경기 장소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이 터키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함에 따라 히딩크 감독을 적으로 맞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한국과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한국(40위)보다 11계단 높고 역대 전적에서도 4승1무1패로 한국에 앞선다. 한국은 터키에서 열리는 A매치인 만큼 유럽파들을 소집해 최고의 전력으로 맞설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이와 더불어 내년 6월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 친선경기도 타진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스페인에 친선경기를 갖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장소나 일정 등 아직 세부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페인 언론은 자국 대표팀이 6월초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인데 한국과 일본, 카타르가 친선경기 후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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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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