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케미칼, 북미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에 팔 걷어…"5년 내 북미 매출 7,500만달러 달성"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NPE’ 내 SK케미칼 홍보관에서 이 회사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주스기, 스노우보드 등 각종 가전·레저용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오는 2020년 북미 매출 7,500만달러(약 829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SK케미칼은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서 개최되는 플라스틱 박람회 NPE에 참가해 자사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전·레저용품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고 26일 밝혔다. NPE는 유럽의 K쇼, 중국의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평가된다. 현지시간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100여개 국가서 2만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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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선보인 친환경 소재는 에코젠과 스카이그린 등이다. 에코젠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수지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를 제거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스카이그린은 전세계에서 SK케미칼과 미국의 이스트만 2곳만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로서 고급 화장품 용기와 식품용기, 산업용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SK케미칼은 홍보관 내 별도 브랜드존을 설치하고 에코젠이 사용된 국내 주방가전 브랜드 ‘휴롬’의 주스기와 레저용품 생산업체 ‘버튼’의 스노우보드를 전시했다. 이밖에 액션카메라용 투명케이스도 선보여 전시회 참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SK케미칼측은 강조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북미는 전세계 친환경 소재 시장의 35% 가량을 차지한다”며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주력 소재의 특장점과 성공적 적용 사례에 대한 대대적 홍보 활동을 통해 2020년 북미 지역 매출을 7,500만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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