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6일 신무림제지(09200)의 주가약세 원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900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신무림제지가 원재료인 펄프가격 안정과 활발한 내수 수요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펄프가 상승과 내수 둔화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국제 제지 수요가 회복된다고 가정하면 현 주가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범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신무림제지,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 3개 메이저 인쇄용지업체 영업실적은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4ㆍ4분기 신무림제지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성과급 지급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했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영업이익률은 11%를 넘는다”고 말했다. 또 2월 노스칸 펄프 재고가 9만톤 하락해 펄프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제지업체들이 100일치 이상의 재고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인 펄프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