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삼성전자 "올 실적 호전… '황제주의 부활' 예고"

반도체등 주력사업 회복국면<br>4년만에 영업익 증가세 전환<br>순익도 10조원대 올라설 듯



삼성전자 "올 실적 호전… '황제주의 부활' 예고" [웰빙포트폴리오] 반도체등 주력사업 회복국면4년만에 영업익 증가세 전환순익도 10조원대 올라설 듯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삼성전자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여 동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으로 시가총액 최고 종목에도 불구하고 시장으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들어서 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되는 양상이 역력하다. 반도체와 LCD, 디지털가전, 휴대폰 등 주력 사업분야가 바닥을 지나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삼성'이라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강력해지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제주의 부활’은 우선 최근 계속된 실적 전망치의 상향조정에서 뚜렷히 나타난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순이익 규모가 4년만에 다시 1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도 낙관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5,1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높였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조4,000억원보다 20%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한마디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회복과 LCD 부문의 견조한 실적, 그리고 휴대폰 부문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올 연간 순이익 규모는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수익 개선에는 환율 영향과 경쟁업체들의 부진, LCD 경기 호조, 휴대폰 실적 상향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상향랠리’를 맞고 있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67만->76만원), 메리츠증권(70만->75만원), 대우증권(71만->75만원) 등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최고점이었던 74만원을 모두 뛰어 넘는 목표치들이다.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목표주가를 80만원 이상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삼성전자를 커버리지에서 제외했다가 최근 다시 목표주가 80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하는 등 올해 ‘삼성전자의 봄’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경쟁력의 핵심을 Capex(투자적지출)에서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 측면에서 새로운 전성기로의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가 투자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2분기 부터 실적 'V자' 개선… 올 매출 74兆 전망 환율상승, IT 산업의 수급동향, 세계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올해 및 내년 실적은 동종업계에서 '군계일학(群鷄一鶴)'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및 TFT-LCD 부문은 원화약세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스템 LSI 사업부와 HDD 사업부도 올해부터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휴대폰과 디지털가전 사업도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2분기부터 'V자형' 향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004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74조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조원, 11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3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이 전망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우선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200mm Fab의 가동이 점진적으로 중단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수급이 호전될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설비투자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공급부족 시기가 오면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TFT-LCD산업의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삼성전자 실적호전에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AMLCD총괄은 올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총괄의 올해 휴대폰 출하량도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한 2억1,000만대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올 보다 27% 증가한 2억7,000만대로 고속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 증시 2분기 전망 "1,800 뚫고 2,000선 재도전" • 증권사 4월 추천주 "자동차·IT·금융株 '봄햇살' " • 펀드 2분기 투자 "반등장 활용 지역비중 조정" • 삼성전자 "올 실적 호전… '황제주의 부활' " • 한진해운 "컨테이너 운임 급등…영업익 40%↑" • 소디프신소재 "2011년 특수소재 글로벌톱 도약" •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 현대증권 '도이치 DWS프리미어넥스트 이머징' • 하나대투증권 '하나UBS IT 코리아' •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투…' • 동부증권 '동부 델타 주식혼합형 펀드' • 굿모닝신한증권 '탑스밸류 주식형펀드' • '동양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채권펀드' • 대신증권 '포르테 알파 파생상품' • 삼성증권 '삼성이머징 다이나믹' •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 •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주식형펀드' • 교보증권 '프런티어 중동주식 투자신탁' •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 한화證 '아시아전환사채 채권혼합펀드' • 메리츠證 '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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