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거릿 대처, FT 등 외신 타계 소식 긴급 타전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세계에 전파한 인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사망 소식을 전세계 외신은 긴급 타전하며 이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선 영국의 BBC는 이를 브레이킹뉴스로 타전하며 그의 어린 시절부터 총리 재임 기간, 퇴임 이후 등 일생 전체를 조명하는 장문의 기사를 웹사이트 톱기사란에 게재했다. 또한 사진으로 본 대처의 일생 등 역사의 중심에 선 대처의 모습을 웹사이트에 띄워놓았다.


역시 영국 언론인 파이낸셜타임스(FT)도 웹사이트 톱기사로 "대처: 영국을 바꾼 철의 여인"이라는 보도를 했으며 "대처는 영국의 정치지형도를 바꿨으며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전세계로 전파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미국의 CNN도 웹사이트 톱에 "철의 여인: 1925-2013"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사망과 일생 전체를 조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또한 관련 기사에서는 "정치의 틀을 바꾼 영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 총리"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처가 영국을 35년 동안 지배하던 사회주의 이념을 몰아낸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마거릿 대처, 87세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톱에 게재하고 영국의 얼굴을 바꾼 철의 여인이라고 평가했으며 현재 유럽을 순방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대처의 사망 소식에 긴급 귀국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로이터는 대처의 경제정책에 거센 파업이 있었다며 여러 부작용도 있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