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의 주력사인 쌍용양회가 유무상증자를 동시에 실시해 자본금을 1,855억원에서 4,703억원으로 늘린다.12일 쌍용양회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각각 2,596만주의 유상증자와 3,101만주(우선주 127만주 포함)의 무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2,848억원 확충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할인율 25%를 적용, 유상증자 발행가격을 정하겠다고 밝혀 현시가로 계산한 유상증자 규모는 1,800억원에 이른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유상증자가 오는 4월15일, 무상은 5월21일로 정해졌다.
쌍용양회는 유상증자의 신주배정비율을 주당 0.5761주로 정하고 무상증자를 통해서는 구주주에게 2주당 1주를 배정키로 했다.
유상증자의 구주주 대상 청약일은 오는 5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이다.
【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