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생산 시설·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휴·폐업, 생산중단 등 사실상 생산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제조업체로 등록해 입찰참가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최근 3년간 제조시설 위반이 많았던 조달품명 중 납품실적이 있는 179개사의 2,110품명을 대상으로 생산공장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입찰등록이 취소된 조달기업이 생산시설을 보완해 재등록 신청을 할 경우 등록요건에 적합한지 일일이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윤 조달청 조달품질원장은 “제조등록업체에 대한 직접생산 확인은 무자격자의 입찰참가와 낙찰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하청생산 등 계약질서 위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입찰 질서를 확립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