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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이 추구하는 미래주택은 '친환경-저에너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LIG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저에너지 주거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리가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공법에서 내부설계, 외부조경, 건축자재 등 주택을 짓는 모든 요소에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도입함으로써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감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한 '서울역 리가'를 통해 실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역 리가 아파트 외부 측벽에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단지내 LED가로등 등 내부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 지하주차장에 햇빛의 직진 및 굴절, 반사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채광을 유입할 수 있는 친환경 건강조명 장치인 자연채광 시스템도 도입된다.
건축공법에서도 친환경 기술은 적용된다. 원형 기둥의 디자인적 미려함뿐 아니라 환경에도 이로운 종이 거푸집 공법, 지하층 터파기시 수밀성 및 전용성을 높이고 환경에도 이로운 SGP공법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휘발성 유기물질 저방출 자재 등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세대간 차음구조, 음식물쓰레기 저감장치, 자연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 요소를 리가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LIG건설은 주택 사업에 편중된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방안이다.
2006년 ㈜건영을 인수하면서 태동한 LIG건설은 그동안 축적한 건설 노하우에 대기업 계열사의 탄탄한 자금력이 뒷받침되며 현재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사명 변경, 신임 대표이사 영입, SC한보건설 인수 등을 통해 도약의 준비단계를 마무리했으며 특히 토목전문건설사인 SC한보를 인수하며 주택에 편중돼 있던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가고 있다. 연간 100억 원대에 불과하던 토목분야 수주실적이 지난 2009년 하반기에만 8,000억 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얼마 전에는 국내 최초로 몽골지역 도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그린시티 등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건설업계의 새 먹거리에 대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최근 필리핀 BMMI사와 녹말작물을 발효시켜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플랜트 시설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