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오롱] '마라톤 마케팅' 본격화

코오롱그룹이 「봉달이」를 활용한 마라톤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李雄烈)은 최근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이봉주(가칭 봉달이) 선수의 캐릭터를 만들어 제품 판촉에 나선데 이어 오는 4월 열리는 런던마라톤대회 등에 대규모 경품을 내걸었다. 코오롱은 오는 4월 18일 개최되는 런던과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코오롱마라톤팀의 이봉주·권은주·김이용 선수 중 1명이라도 우승할 경우, 추첨을 통해 총 3,300명의 고객에게 모두 6억원의 경품을 주기로 했다. 코오롱은 지난 86년 전국 남녀 고교구간마라톤대회를 창설한데 이어 지난 89년 마라톤팀을 창단해 황영조·김완기·이봉주·권은주 등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길러냈으나 이들을 활용해 직접 마케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은 오는 23일부터 4월17일까지 열리는 이번 경품행사에서 ㈜코오롱의 하이필 정수기(14만8,000원)나 코오롱의 스포츠 브랜드를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BMW 로더스터 1대, 아토스 40대, 김치냉장고 40대 등을 증정키로 했다. 또 3선수 중 1명이라도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도 1,100명을 뽑아 아토스와 스포츠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코오롱은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LON.CO.KR)를 통해 이봉주 선수의 캐릭터 이름을 공모하는 경품행사를 3월1일부터 가질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마라톤 마케팅을 위해 최근 스포츠브랜드인 액티브의 새로운 상표로고와 이봉주 선수의 캐릭터 작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마라톤선수들을 관계사의 상품광고 모델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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