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핵위협에는 핵억제력으로 대응"

北조평통 담화 통해 밝혀… "美 신뢰할수 없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4일 "핵위협에는 강위력한 핵억제력으로, 생화학무기에는 그것을 제압할 수 있는 무제한 징벌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려는 것이 우리(북)의 의지이며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일부 인터넷신문이 지난 4월말 "판문점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소속 경비대 탄약창고에서 화학무기를 보관하고있다는 표식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사실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남한에서 핵무기를 철수했다고 하지만 그 여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들의 일방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와 맺은 쌍무적 합의를 통째로 뒤집어 엎고 스스로 서약하고 가입한 국제조약이나 협약도 서슴지 않고 파기해 버리는 미국을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한 인터넷신문은 "유엔사 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캠프 보니파스에 미군이 그동안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무기가 탄약고에 보관돼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유엔사는 "소방관 보호와 안전을 위한 표식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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