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협력업체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자동차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현대차는 최근 협력업체인 A사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 엔진 및 내구성 관련 기술이 중국 업체에 유출될 가능성을 사전에 막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A사가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접촉하고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 업체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사는 현대차의 남양연구소 협력업체로 그동안 아반떼XD 등의 각종 기능과 내구성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맡아 왔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이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각종 기술 데이터를 폐기, 기술 유출의 가능성을 차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감사 결과, 이 업체가 기술을 유출하거나 중국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계약 파기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