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금리는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우려할 정도의 큰 변동은 없었다.
동결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오전11시부터 3년 만기 국공채가 0.025~0.03%포인트 오른 뒤 이후 0.05%포인트까지 상승하기는 했지만 거래량은 평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금리동결과 인하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시장참여자들이 보수적인 운용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 채권딜러는 “시장금리가 약간 오르기는 했지만 큰 변동폭은 아니었다”며 “거래도 이전과 거의 마찬가지로 한산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