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보름 간 전국에 휘몰아친 강추위는 19일부터 사흘 간 잠시 주춤했다가 `동지'(冬至)인 22일부터 다시 맹위를 떨칠것으로 전망된다.
또 21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뒤 22일부터 사흘 간은 또 다시 호남ㆍ충남 서해안 지역에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이틀간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다가 22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며 "눈은 21일 전국적으로 내린 뒤 22일부터는 호남ㆍ충남 서해안 지역에 집중될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지난 4일부터 보름 간 이어져 왔던 한파는 19일을 고비로 주춤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18일 영하 14도에서 19일 영하 9.8도, 20일에는영하 6.2도로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5도 이상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눈은 21일 전국적으로 내린 뒤 22∼24일에는 충청ㆍ호남 등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청ㆍ호남 등 서해안 지방에는 21일부터 나흘간 연속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농가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부터 기온이 올라가 호남ㆍ충남 서해안과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렸던 눈은 상당부분 녹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시 21일부터 이 지역에 눈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