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제2회 지역투자 박람회 치사에서 “기업이 투자할 때가 됐다”면서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업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다. 특히 대기업은 더욱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 가지로 정부 정책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업이 정부 탓만 하고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지금 (기업이) 투자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당부한 뒤 “위기 이후 닥쳐올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한국은 분명 앞서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확대ㆍ감세정책 등의 조치를 취한 것에 발맞춰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부문도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경제회복의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언급, “한국이 주장하는 녹색성장을 (전세계가) 공동용어로 쓰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위기 이후에 희망을 주는 분야이고 누가 이것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위치를 높일 수 있는지, 아닌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