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9일 국회에서 한ㆍ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등 주요 현안들이 처리되는 대로 즉시 부분 개각을 하고 이어 수일내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28 개각에 이은 후속 개각 및 청와대 개편 시기에 대해 “국회에서 처리할 일이 있는 만큼 개각은 오는 10일쯤, 비서실 개편은 13일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고위관계자도 “국회에서 오는 9일 FTA 비준안 등이 처리되면 곧바로 2차 개각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개각과 비서실 개편을 같이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