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닥 시장의 경우 거래소 대비 시가총액 비중과 거래대금 비중 등 주요 지표들이 지난해 10월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당시에도 코스닥 과열 우려가 부각된 이후 중소형주의 급락세가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해 일부 중소형주들의 경우 단기 과열에 따른 경계심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거나 단기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의 경우 코스닥 조정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스피 1,960포인트선을 전후해서는 KODEX200ㆍKODEX레버리지 등 지수형 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이어 “IT의 경우 신제품 출시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양호해 중소형주 조정시 유망한 대안 섹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실적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관심을 둘 필요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변동성 장세의 대안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은 지주사와 내수주에 도 주목해야 한다”며 “지주사의 경우 성장성 기대가 높은 CJ, 내수주의 경우 단기 조정으로 가격매력도가 높은 CJ제일제당ㆍ삼성화재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