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무림제지, IFC 등과 8천8백만달러 유치 계약

아트지 전문 생산업체인 신무림제지는 29일 세계은행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등 3개 기관과 지분 참여 및 전환사채 매각, 융자등 방식으로 8천8백70만달러 규모의 외자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외자 도입 내용은 IFC로부터 자본참여 1천2백만달러, 전환사채 1천7백만달러,장기저리 융자 1천9백만달러를 비롯, 미국 AIG펀드로부터 자본참여 9백만달러, 융자2천7백만달러와 네덜란드 금융회사인 FMO로부터 전환사채 5백만달러 등이다. 신무림제지는 李東昱회장 일가가 1백80억원을 추가로 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키로 했으며 IFC 등의 자본참여가 이뤄질 경우 총자본금은 기존의 5백40억원에서 1천3백억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1천3백억원으로 증자되면 신무림제지의 지분은 李회장 일가가 약 40%로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게 되고 IFC가 20% 가량 소유하게 된다. 신무림제지는 전환사채와 융자 등으로 도입된 외자를 기존 1천5백억원 규모의 부채를 상환하거나 설비 공사 등에 사용하며 현재 3백95%의 부채비율을 내년까지 2백%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융자 조건은 3년거치 9년상환으로 이자율은 10% 미만의 장기 저리라고 신무림제지는 말했다. 신무림제지는 이날 오전 리츠 칼튼 호텔에서 李회장과 디팍 칸나 IFC서울 사무소장, 볼프 스윙클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70여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투자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