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지난달 선보인 ‘현대카드 플래티넘 3시리즈’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카드는 14일 현대카드 플래티넘 3시리즈 발급 실적이 4주만에 2만4,000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한 관계자는 “4종의 카드가 7만원(M3, H3)과 10만원(R3, T3)이라는 만만치 않은 연회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라며 “최근에는 하루 평균 신청 매수가 1,500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 돌풍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수 뿐만 아니라 1인 당 월 평균 사용액도 270만원 대여서 질적인 면에서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카드 플래티넘 3시리즈는 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혜택 덕분에 20~30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기존 플래티넘 카드의 20~30대 비중은 40% 정도였지만 플래티넘 3시리즈는 전체 고객의 70%에 달한다. 젊은 고객의 비중이 큰 만큼 고객이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스스로 접속해 카드를 신청하는 비율도 전체 카드 신청의 30% 이상을 차지해 일반 카드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적정한 연회비를 내는 대신 그에 합당한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