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밤이면 더 아픈 어깨, 다양한 어깨질환 의심해야

어깻죽지 아픈 병, 올빼미 증후군 특징


잠자리에 누운 어머니가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이고 어깻죽지야’를 연발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 몸 중에서 어깨 관절은 운동범위가 가장 큰 관절이다.

거의 360도 방향으로 모두 움직임이 가능하고 손으로 하는 다양한 동작에 모두 반응하다보니 충격을 받거나 불안정해지기 쉽다. 또 팔과 등, 목 부분이 이어져 관절과 힘줄, 근육들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다양한 퇴행성 질환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오십견을 비롯해 회전근개질환이나 석회성건염,이두건염 등 어깨에 흔히 생기는 질환 대부분은 과도한 사용에 의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경미한 외상에 의해 증상이 발병한다. 물론 어깨관절은 근육과 관절, 인대, 건등의 다양한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증상이나 통증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들은 어디가 문제인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거나 이런저런 속설에 귀기울리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어깻죽지가 아프다’라는 통증이 있을 때, 아래 두 가지 정도는 꼭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이런 어깨 질환들은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이른바 ‘올빼미 증후군’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이다. 이런 통증의 양상은 목디스크가 원인이 되는 어깨 통증과 구분되는 차이점이기도 하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정현우과장은 “어깨 관절과 근육들은 앉거나 서 있을 경우 중력에 의해 어깨 관절공간이 넓어져 통증이 감소되나 반대로 누운 자세에서는 이 공간이 좁아져 통증이 심해진다”고 말한다.

관련기사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져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호소하는 것이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이 시급하다.

둘째는 이런 다양한 어깨 질환 모두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섣불리 자가진단하고 혹은 운동을 통해 나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진단과 치료를 미루다가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특히 스트레칭이 중요하다는 속설만 믿고 팔을 돌리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다가 오히려 근육이나 인대가 끊어지는 불상사도 빈번하다. 따라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 X-ray와 함께 초음파나 MRI진단이 필요하다. 인대가 끊어지는 등 중증 증상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요법이 우선된다. 간단한 주사요법인 인대증식치료나 약물, 물리치료만으로도 초기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정현우과장은 “물론 증상이 심하고 회전근개 파열 등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요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1cm 이하의 최소절개를 통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2~3일 입원치료로도 후유증이 거의 없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디지털미디어부

[위 기사는 해당업체의 보도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