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37150)가 상반기 영업 적자 발표에도 불구,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히려 크게 올랐다.
7일 플레너스는 지난해 5월말 합병한 시네마서비스의 매출이 포함되면서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144억원보다 4배나 많은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영화비수기인 2ㆍ4분기에 시네마서비스가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고, 넷마블과의 합병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2만6,500원으로 2,250원(9.28%) 올랐다.
전문가들은 플레너스의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교보ㆍ대신ㆍ동양종합금융증권 등 증권사들도 플레너스의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첫사랑사수궐기대회`와 `터미네이터3`, `여고괴담3`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의 실적이 반영되고
▲합병한 넷마블 실적이 포함되며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개관하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