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설비증설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피에스케이의 신제품 매출도 발생 중”이라며 “여러 고객들의 투자가 집중될 시기인 올 상반기에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17라인 D램 설비 증설, D램 20나노 전환 투자 등을 예정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올 초부터 D램 M14라인 증설을 집행할 전망”이라며 “고객사들의 투자 집행은 피에스케이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Dry Strip 장비의 매출액을 크게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케이의 신제품인 Dry Cleaning 장비의 매출도 이미 발생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이 장비는 최대 고객사의 표준 장비로 선정돼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택적 식각을 위한 Etchback 장비 역시 올해 200~3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피에스케이는 올해 영업외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작년에는 관게계의 실적 부진에 따른 손실 반영이 있었다”며 “올해는 영업외손익에 특별히 부정적인 요소가 발생하지 않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65억원, 2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