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의 통행료를 현재의 5,500원에서 1,000원대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5,500원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영종지구 미개발지 개발사업을 통해 나오는 이익금으로 1,000원대까지 인하해주는 내용을 담은'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일 개회된 시의회 임시회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영종도 미개발지(1,150만㎡) 개발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해 영종도 미개발지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 승인안을 상정했다. 시는 시의회의 승인이 나는 대로 100억원의 용역비를 마련, 영종도 미개발지 개발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대교 사업자인 영국 에이맥(AMEC)이 추진하는 이번 영종도 미개발지 개발계획 용역에는 영종도 미개발지에 교육ㆍ문화ㆍ첨단산업 단지 조성은 물론, 개발이익으로 현재 5,500원인 인천대교 통행료를 1,000원 미만으로 낮추는 연계 프로그램과 외국 투자자 유치 등이 담겨있다. 시는 영종도 매립과정에서 생성된 미개발지를 택지 조성 없이 시행자들에게 넘겨 얻는 수익 1조5,000억원과 시행과정에서 환수될 개발이익 5,000억원 등을 포함해 2조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비싼 데다 제3연륙교 건설마저 지연되면서 영종지구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영종지구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