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차기 행장은 이광구 부행장이 유력해졌다. 다만 인선 과정에서 잡음이 워낙 크게 나오고 있어 제3의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행장은 1일 저녁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민영화를 위한 발자취를 돌이켜볼 때 이제 저의 맡은 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 시 말씀드렸던 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며 연임 포기를 선언했다.
이 행장의 연임 포기 표명에 따라 2일로 예정된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행장에 대한 논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차기 행장에는 이광구 부행장이 유력한 가운데 한일은행 출신인 이동건 수석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