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계 어떻게 변할까] 유전자규명.로봇수술 현실로....

의학자들은 밀레니엄 초기에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성병과 낯선 전염병들이 지구촌을 엄습하고 유전자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리는 생명공학의 세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의학자들에 따르면 새 천년은 생명공학의 세기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병등 일부의 질병은 21세기까지 인간을 괴롭힐 것은 분명하고 종(種)을 뛰어넘은 새로운 질병도 위협요인으로 꼽인다. 앞으로 25년내에 예상되는 변화중 대표적인 것은 질병 진단방법의 변화다. 첨단조영술(造影術)·TV영상진료·인터넷 등이 보급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NA단편(斷片)이 들어 있는 개인 바이오칩이 등장, 치명적인 질병의 발생가능성을 예측하고 어떤 약이 효과적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질병의 유전적 요인을 찾고 결함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10여년 후에는 효소억제제와 유전자요법의 개발로 각종 암이나 심장병·골다공증·알츠하이머등 퇴행성 질환의 치료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손으로 하는 수술이 최후의 수단으로 되고 장기이식등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한 치료분야는 로보트가 투입되는 것도 예상해 볼만 하다. 동맥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극미세(極微細) 탐침(探針)이 이용되고 뇌종양·간질·운동장애·뇌졸중을 치료하는데 마이크로칩을 중추신경에 이식하는 방법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성병문제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약3억명이 에이즈·매독·임질·클라미디아등 각종 성병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한 지역에 국한됐던 독감이 교통수단의 발달과 함께 몇시간만에 대륙을 건너뛰면서 전세계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광우병등 동물의 질병이 종의 장벽을 넘어 인간에까지 유발되는 상황도 예측해 볼 수 있다. 과도한 영양섭취, 고독·고립으로 발생하는 비만과 우울증이 2대 사망원인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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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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