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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장관 후보자 어떤 주식 갖고 있나?

韓총리후보자 코스닥상장사 스톡옵션 5만주<br>姜기획재정·鄭농수산등 주식평가액 2억 넘어


새정부 장관 후보자 어떤 주식 갖고 있나? 元행정안전 4억 3,900만원어치 '최대'韓총리후보자 코스닥상장사 스톡옵션 5만주姜기획재정·鄭농수산등 주식평가액 2억 넘어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새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과다 부동산 보유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보유 주식도 그다지 적지않아 이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4억3,900만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역시 2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다. 부동산 과다보유 논란으로 24일 결국 자진 사퇴한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주식 평가액도 2억원에 육박했다. 장관 후보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다양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조각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코스닥 상장사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 총리 후보자는 바이오 벤처사인 오스코텍 스톡옵션 5만주를 갖고 있으며, 21일 종가 기준으로 단순 스톡옵션 평가차익만 2억원이 넘는다. 한 총리 후보자는 지난 2005년 김앤장 고문으로 있으면서 당시 비상장사였던 오스코텍 비등기 사외이사가 되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톡옵션은 오는 3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데 총리가 되면서 스톡옵션을 포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와 장남 명의로 15개 종목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차ㆍ현대건설ㆍ현대중공업ㆍ대우건설ㆍ대우증권ㆍ동국제강ㆍ일신전기 등을 갖고 있으며 코스닥에선 우수씨엔에스ㆍ하나투어ㆍ미디어플렉스 등을 보유해 전형적인 개인 주식투자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원 후보자의 장남은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ㆍ제일모직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결국 사의를 표명한 이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8개 종목에 1억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지만 전국 각지에 부동산 재산이 워낙 많아 전체 재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9%에 불과하다. 이 후보자는 현대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코리안리ㆍ국민은행 등을 가지고 있다. 새 정부 경제수장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억3,200만원 상당의 주식 보유로 전체 재산(31억6,000만원)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였다. 본인이 바이오벤처인 인피니트테크놀로지와 헬릭서 주식을 갖고 있고 배우자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보통주와 우선주ㆍLG전자ㆍLG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출신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미래에셋증권 315주와 미래에셋 상품인 맵스베트남1, 맵스리얼티1을 각각 1만주씩 보유하고 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기아차ㆍ삼성SDI 우량주와 함께 선우S&Tㆍ한국슈넬제약 등 최근 인수합병(M&A) 및 경영권 분쟁 테마에 얽힌 주식들을 갖고 있다. 한편 신고재산(140억원)이 가장 많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 명의로 1,000만원 상당의 환경과 에너지ㆍ아시아2호 주식만 보유, 전재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0.1%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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