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류머티즘 치료제 잘팔려 태평양제약 경상익 95년의 4배

◎23억원선 전망태평양제약(대표 정란영)이 류머티즘 치료제 매출 증가로 지난해 경상이익이 95년보다 4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30%가량 증가한 3백91억원, 경상이익은 23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제약의 95년도 경상이익은 5억6천만원이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96년보다 40% 증가한 5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이같은 매출과 순익 증가는 붙이는 류머티즘 치료제 「케토톱」의 성공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케토톱 매출은 전체 매출의 67.7%인 2백65억원에 달했다. 케토톱은 보통 파스와 같이 신체에 붙이면 약효가 전달되는 패취형 상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케토톱이 성공함에 따라 경쟁사들이 비슷한 약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며 『올해 케토톱 매출은 96년보다 24%늘어난 3백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제약은 패취형 약품이 다양해짐에따라 광고선전을 강화하면서 매출증가를 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10만달러의 케토톱을 수출한데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평양제약은 케토톱 출시 이전까지 적자가 계속됐으나 지난 95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독일 굴덴사로부터 위궤양치료제를 도입, 98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제약사와 코감기약 에치탁의 판권계약을 맺을 계획이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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