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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터프윈 후계자 누구니

16일 서울경마 제9경주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랭킹 1위 자리는 6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터프윈'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몇몇 후계자 후보들이 주춤하는 사이 신예 외산 강자들이 호시탐탐 터프윈의 바통을 이어받을 태세다.

16일 제9경주(혼합1군ㆍ2,000m)는 4세의 외산마 '해동천왕' '금덩이' '놀부만세'의 3파전 속에 6세 외산마 '그린엠파이어' 등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동천왕(미국ㆍ4세ㆍ수)은 지난해 승승장구하다 KRA컵 클래식에서 '싱싱캣'에 패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최근 2개 경주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과거 주로 선입 전략으로 나섰으나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는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통산 11전 6승, 2위 3회(승률 54.5%, 복승률 81.8%).


금덩이(미국ㆍ4세ㆍ수)는 지난달 1,900m 경주에서 선입 작전으로 첫 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번 편성도 순발력이 좋은 말이 별로 없는 만큼 2연승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산마 최강자 자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5전 5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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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만세(미국ㆍ4세ㆍ수)는 지난해 JRA트로피 경주 우승을 비롯해 3연승을 기록하며 빠르게 1군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연말 그랑프리 6위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지만 계속 힘이 차오르고 있어 가능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선ㆍ추입이 가능하고 결승 직선 주로에서의 뒷심이 발군이다. 20전 5승, 2위 4회(승률 25.0%, 복승률 45.0%).

그린엠파이어(뉴질랜드ㆍ6세ㆍ거세)는 강력한 선행이 주무기다.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한 체중변화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직전 2,000m 경주에서 2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추입 능력도 뒤처지지 않아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33전 2승, 2위 6회(승률 6.1%, 복승률 24.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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