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올해 아빠가 된다. 구랍 30일(현지시간) 31세 생일을 맞았던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아내 엘린이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언제나 아빠가 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더없이 행복하며 우리 가족은 모두 흥분했다”며 “다만 아버지가 이 기쁨을 같이 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우즈 부부는 지난 2004년 10월 결혼했으며 이후 우즈는 하루 빨리 아이들을 낳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우즈의 아이는 US오픈(6월14~17일)과 브리티시오픈(7월19~22일) 사이인 여름에 태어날 예정. 우즈도 다른 선수들처럼 아이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의 첫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올해 골프계 주요 뉴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시즌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불참의사를 밝힌 우즈는 “몇 주동안은 엘린 등 식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며 부인과 아이에 대한 애틋한 정을 내비쳤다. 그는 1월 말(25~28일) 뷰익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올해 공식 대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