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포철 「지식경영」체제로 간다/포스코경영연 초일류 컨설팅업체 육성

◎노하우·철강통계 등 대규모DB 곧 구축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오는 98년 조강능력 2천8백만톤을 갖춘 세계1위 철강회사로의 도약을 앞두고 경영패러다임을 「지식경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포철은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를 통해 지식경영의 모델 및 노하우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 연구소를 매킨지나 AT케니 등 세계적인 전문업체에 버금가는 초일류 컨설팅회사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POSRI는 우선 연구소내 지적자산관리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계열사를 포함한 범포철차원의 지적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선진 컨설팅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지식경영방법 및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또 포철과 각 계열사의 업무표준화와 정보공유를 위한 포맷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인프라를 구축키 위한 작업에 착수하는데 이어 경영컨설팅노하우 및 철강관련 통계분석자료를 한데 모으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포철은 POSRI를 통해 일본 샤프사및 미국 휼릿패커드 등의 지식경영을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포철 고유의 기법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지식경영이란=업무수행에 핵심적인 지식이나 노하우의 사내공유를 통해 조직의 창조력을 활성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경영방식으로 90년대 들어 미국과 일본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기술과 지식, 정보 등의 무형자산이 기업의 부가가치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일본 노무라연구소는 「2005년 우량기업의 성공조건」으로 기존의 지식에서 창조적인 지식을 도출할 수 있는 지식창조의 능력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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