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은 14일 오후 미국의 가스·전력 전문그룹인 엔론(ENRON)사의 회장단을 만나 국내 에너지 산업 현황 및 지난 1월 설립한 양사 합작 가스회사 SK엔론의 사업추진 현황을 논의했다.SK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회장단은 케네스 레이 엔론 그룹회장, 엔론㈜의 자회사인 엔론 인터내셔널의 조셉 서튼 회장 등으로 14일 오전 내한했으며 15일 저녁 출국할 예정이다.
회장단의 이번 방한은 SK엔론 설립과 관련한 한국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시하고 국내 가스·전력 사업 민영화 계획에 따른 투자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SK그룹은 전했다.
엔론 회장단은 14일 오후 청와대·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론 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2억4,000만달러의 현금을 출자해 SK㈜의 가스관련 5개 자회사의 현물 출자분과 공동으로 SK엔론사를 설립했었다. /이강봉 기자 AAC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