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섬석GM㈜는 `돌덩어리를 황금덩어리`로 탈바꿈 시키는 회사다. 이 회사는 원적외선을 내뿜는 맥섬석이라는 광석을 주 원료로 의료기, 바이오 페인트, 사료, 건축자재, 전자부품 등 각종 건강제품을 쏟아내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이다.
맥섬석GM(경북 영천시 대창면)은 특히 `맥섬석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생산되는 다양한 생필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비누, 바디클렌저 등 목욕용품을 비롯, 모발클렌저, 치약은 물론 담배ㆍ술ㆍ커피 등 기호식품을 맥섬석 파우더 팩에 30초 정도 노출시키면 맛이 현저하게 부드럽고 순해지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인 `맥섬석 도깨비` 등 80여종에 이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TV제품 브라운관은 이 회사의 정전기 및 전자파 차단용 브라운관 첨가제가 부착돼 있으며 각종 골프장에 공급되는 비료 역시 대부분 이 회사 제품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섬석 찜찔방`도 맥섬석GM이 개발한 특허품. 한마디로 신비의 돌로 여겨지는 맥섬석을 가공해 다양한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여 엄청난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을 훌쩍 넘었다. 그것도 종업원 60명으로 전년도 보다 무려 800% 매출 성장이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올해도 경기침체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거의 모든 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맥섬석GM은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늘어난 18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매출대비 이익이 상당히 높은 덕분에 직원들이 원하는 임금보다 더 줄 정도로 경영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7년 공직생활을 접고 맥섬석GM의 전신인 화성산업ㆍ광업㈜를 창업해 맥섬석 바람을 일으킨 곽성근 회장은 우연한 경험을 통해 맥섬석의 효능을 경험하고서 동양 최대 맥섬석 광산(경북 경주시 감포읍)을 매입, 사업에 뛰어 들었다.
곽회장은 “맥섬석이 미나리 성장을 촉진시키는 등 신비한 힘이 강하다는 얘기를 사업하는 친구에게서 듣고서 이를 각종 실험을 통해 확인한 뒤 사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1차산업인 광산업에서부터 서비스산업인 `맥섬석 원적외선 체험실`까지 운영하는 토탈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회사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맥섬석 원적외선 체험실의 경우 하루 평균 500-600명이 찾아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로 이어지고 있다.
맥섬석GM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맥섬석을 이용한 생수 생산과 돼지 등 가축의 육질과 맛은 물론 소비자에게 건강까지 가져다 줄 수 맥섬석 사료 개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곽회장은 “우선 오는 10월쯤이면 생수 프랜트(시험)공장을 완성하면 기존 생수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뛰어 들 계획”이라며 “이 같은 사업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히면 코스닥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054)336-5555
<영천=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