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3년후 할인점시장 3위로 도약"

월드컵경기장서 '佛특별상품전' 개최<br>필립 브로야니고 한국까르푸 대표이사

필립 브로야니고(45) 한국까르푸 대표이사

“오는 2008년까지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는 3위 기업으로 올라설 것입니다.” 필립 브로야니고(45) 한국까르푸 대표이사는 13일 프랑스 정부 후원으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특별상품전’ 개최식에 참석, “2008년까지 해마다 1억5,000만유로(약 2,000억원) 이상을 한국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국내 3위 진입 목표시점인 2008년까지 현재 32개인 점포 수를 70~80개로 늘릴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다른 할인점 매장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까르푸는 올해 5개, 내년에 10개 정도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온 현대백화점과의 제휴설과 관련, 브로야니고 사장은 “백화점과의 신용카드 제휴 및 공동 상품권이나 쿠폰 발급 등 마케팅 전략을 협의 중”이라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현대백화점의 까르푸매장 위탁경영이나 지분참여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한국시장에서 초기 현지화에 문제가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5월 개점하는 인천점을 시작으로 까르푸매장에서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화를 통한 지속성장이 한국시장에서의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또 “한국의 지역 특산물이나 중소기업 제품도 세계 까르푸매장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종 와인과 치즈 등 500여 프랑스 직수입 제품이 소개되는 ‘프랑스 특별상품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까르푸 월드컵몰점과 목동점에서 진행될 예정. 이날 개최식에는 프랑스 통상부 장관, 주한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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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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