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주들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탑엔지니어링이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으로 4.51% 오른 것을 비롯해 전공정 장비 업체인 아토ㆍ국제엘렉트릭ㆍ피에스케이ㆍ프롬써어티ㆍ주성엔지니어링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장비업종이
▲지난 10월 이후 조정을 거쳐 왔고
▲장비 출하 실적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의 설비 투자 확대로 지난 12월부터 차츰 살아나면서 반등 분위기를 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새로운 재료가 아닌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랠리는 그간의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며 “따라서 추격매수보다는 수주 공시 등 개별 재료에 따라 종목별로 차별화된 대응이 바람직 하다”고 주문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