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품시장은 중국 제조업 지표의 호조로 경기 급랭 우려가 불식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값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주에 비해 5.08달러(6.64%) 상승한 배럴당 81.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달러 가치 약세와 중국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 개선이 원유값 80달러 돌파를 이끌었다.
금값은 지난주에 이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19.7달러(1.51%) 상승한 온스당 1,317.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민간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추가 양적완화가 기대돼 당분간 금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도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수요 전망 개선으로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1.42% 상승한 톤당 8,058달러로 장을 마쳐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