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인터넷 전용상품 금리 인하

조흥은행, 인터넷 전용상품 금리 인하수익악화 우려 0.2~0.5%P 사이버시장 선점을 위해 무리하게 높게 적용됐던 인터넷 전용상품의 수신금리가 슬그머니 인하됐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인터넷 전용 예금상품인 「클릭&조이정기예금」의 금리를 지난 1일부터 기간에 따라 0.2~0.5%포인트 인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전용상품의 금리를 도입 초기 너무 높게 적용해 은행 수익에 영향을 줬고, 특히 일선 점포에서 수익악화를 이유로 적극적인 영업을 기피하는 역효과까지 발생해 부득이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이 상품을 도입하면서 고객 유인을 위해 일반 정기예금 때 지점장 전결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외에 특별 금리를 최고 1.1%포인트나 얹어줬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8.7% 안팎인 유일무이한 은행 수신상품이었던 셈. 금융 전문가들은 『인터넷뱅킹의 초기 시장 선점도 필요하지만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마케팅이 채널다변화에 앞서 수익악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8: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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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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