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콘서트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열흘간의 콘서트 일정뿐 아니라 수차례에 걸친 사전답사와 촬영과정은 물론 섬 주민들의 삶 또한 밀도 있게 담아냈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고국의 섬마을에서 펼치는 연주회가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그가 바닷가 야외 공연의 힘든 여건을 극복하고 클래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섬마을 주민들에게 다가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섬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모두 이번 다큐멘터리에 담겨 있다.
또 죽도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홀로 살아가는 김유곤 씨를 위한 피아노 연주와 수우도에서 단 십 여 명의 할머니들만을 위한 백건우의 감동적인 피아노 연주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드라마 ‘궁’, ‘장난스런 키스’등 탁월한 영상미를 선보인 황인뢰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특집다큐‘2013 백건우 섬마을 콘서트-피아노의 섬’은 27일 오전 1시2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