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브랜들이 환율상승과 외환위기로 외제브랜드 소비자들을 국산브랜드로 흡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승 르까프, 국제상사 프로스펙스 등 토종브랜드들은 IMF시대를 맞아 무분별한 외제소비를 없애자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나라사랑 마케팅」으로 매출확대에 나섰다.
화승 르까프는 최근 「이제 국산품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31일까지 국산품애용 특별세일(최고 50%)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 8백여 중·고등학교에 국산품애용을 강조하는 계몽포스터를 부착했고 2만장의 팸플릿을 전국 3백20개 매장에 배부했다. 르까프는 최근의 사회분위기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늘어났다.<박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