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 서관희 농업비서 농정실패 문책 총살

【동경=연합】 북한의 권력서열 26위인 서관희노동당 농업담당 비서가 지난 9월 중순 평양시내에서 공개총살을 당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북한을 방문하고 북경에 들른 여행자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김정일 총비서의 친위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간부 3명 등 다른 17명도 함께 처형됐다고 밝혔다. 여행자들이 현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처형식은 평양 중심가의 통일거리 부근의 얕은 언덕위에서 2만∼3만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재판을 진행한 뒤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관희비서는 농업정책의 사실상 최고 책임자로 그동안 북한의 농업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처형됐는데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비서와의 친분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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