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무대 한국 여3인방 '귀국인사'

김미현(22·한별텔레콤)선수는 이미 지난 13일 귀국했고, 미국LPGA 집행위원에 선정된 펄 신(32·랭스필드)선수도 19일 오후6시45분 입국했다. 23일에는 박세리선수가 한국팬들에게 인사한다.김미현은 22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개막하는 바이코리아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5,400만원)에 참가하며 박세리는 29일부터 한양CC에서 열리는 롯데컵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0만달러·우승상금 3만6,000달러)에 출전한다. 펄 신은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해 2주동안 국내팬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바이코리아오픈에는 김미현과 키가 엇비슷한 영국의 앨리슨 니콜라스를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샤롯타 소렌스탐도 모습을 보인다. 김미현을 비롯한 한국스타 3인방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 외에 여러 행사에 참가하며 바쁜 일정을 보낸다. 김미현은 19일 오후7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환경단체인 한국 그린크로스(의장 김상현 국민회의 의원)로부터 명예이사 위촉장을 받았다. 김미현은 『저를 아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으며, 한국그린크로스 명예이사에 위촉된 것을 계기로 국내외의 환경보호운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미현은 또 21일 개막하는 한국시리즈에 참가해 시구(始球)해 야구팬들에게도 인사한다. 펄 신은 미국 LPGA 집행위원답게 한국 LPGA관계자 및 사회 각계 인사들과 골프를 통한 한국과 미국 스포츠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성적을 잘 내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다. 귀국 바로 다음날인 20일부터 연습 라운드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인 펄 신은 계약사인 랭스필드측과 함께 팬 사인회 등도 열 계획이다. 박세리의 경우 고향 환영행사, 스폰서인 아스트라의 행사, 프로암대회 등 쉴틈없이 바쁜 일정을 보낸 뒤 29일부터 대회에 참가한다. 이들 3인방 외에 다음주에는 일본무대에 활동하고 있는 원재숙, 이영미, 고우순 등이 파라다이스 오픈(25~27일·클럽700CC)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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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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