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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3공장 건설 1兆 투자
군산에 연산 1만톤 규모 내년초 착공
맹준호기자 next@sed.co.kr
OCI가 금융위기로 잠정 연기했던 폴리실리콘 제3공장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다.
OCI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전북 군산공장 내에 들어서는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을 내년 초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총 1조원이 투자되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OCI는 제1공장(연산 6,500톤)과 지난 7월 완공한 제2공장(1만500톤)을 더해 총 2만7,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미국 헴록, 독일 바커 등과의 경쟁구도에서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OCI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폴리실리콘 시장의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OCI는 10나인(99.99999999%)급 고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유리한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OCI는 제3공장 물량 또한 대부분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OCI는 또 제3공장이 500여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 연 인원 약 50만명의 간접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대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OCI는 당초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제3공장을 짓기로 지난해 6월 결정했으나 올 들어 금융위기와 함께 시장상황까지 악화되자 올 8월 공사 착수시기를 늦추겠다고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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