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관련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의 직접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가족 등을 통해 일본에 체류 중인 이씨의 귀국 및 검찰 출두를 다시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씨는 (주)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주상복합건물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주요 참고인으로 투자 의사결정 참여 등에 대해 반드시 불러 조사해야할 사항이 있다”며 “서면조사 등 간접조사 방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이상은씨의 금융계좌 추적 동의서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받아 25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씨의 계좌와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계좌 등을 분석해 서울 도곡동 땅 매입자금과 매도자금,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이익 등의 흐름을 규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