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시와 인근 지역이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중심도시로 탈바꿈한다.
행정자치부는 5일 서울 용산과 경기 의정부ㆍ동두천에 자리한 주한미군기지가 평택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개발계획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농업ㆍ제조업ㆍ도시정비ㆍ교통물류ㆍ관광 등 9개 분야 89개 사업에 18조8,01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평택시 일대에는 첨단농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재래시장, 평택호 관광지 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특성화대학과 외국인학교 등도 유치하기로 했다. 평화 신도시로 조성될 국제화계획지구 650만평에는 외국인주거단지와 국제비즈센터, 고속철도 역사, 종합행정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평택ㆍ당진항을 수도권과 중부권 지역 중추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제물류단지 조성, 포승산업단지 확장 등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