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켈리의 「Y2K 이젠 너무 늦었다」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Y2K문제, 즉 밀레니엄 버그를 소설로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밀레니엄 버그가 얼마나 위험하며, 그 대책이 미미한지를 사람들에게 적나라하게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소설」을 택했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 소설은 밀레니엄 버그에 대한 생생한 현장 보고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벌어질 여러가지 참상을 긴박한 구성으로 설득력있게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소설은 2000년 영시가 되자 곳곳에서 돌발적인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만을 침공하기 위해 미해군과의 일전을 불사하려는 중국 군부의 음모가 진행되는 것을 기본 플롯으로 삼으면서 LA 한인타운에서의 폭력사태등을 담고 있다. 【산성미디어·전2권 각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