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강수연, 리드베터와 코치계약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골퍼 강수연(22)이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1년간 레슨코치 계약을 맺고 미국 프로무대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강수연은 지난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드베터골프아카데미」에서 하루 8시간 동안 체력훈련과 스윙교정 등을 받고 있다. 강수연은 16일 본지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1회 1시간씩 주 3회씩 리드베터로부터 직접 교습을 받고 있다』며 『이해하기 쉽게 자신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가르치기 때문에 귀에 속속 들어온다』고 말했다. 최근 「골프 신데렐라」 박세리와의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결별을 선언한 리드베터 또한 「姜의 신체조건과 탄탄한 기본기」에 매우 흡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베터는 강수연에 대해 『힙과 하체의 움직임이 많다』며 닉 팔도같은 간결한 스윙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또 올시즌 강수연을 최소 6개대회(미 LPGA투어)에 초청자격으로 출전시킨다는 계획 뿐만 아니라 내년 5월 US여자오픈의 예선통과는 물론 본선 랭킹 20위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을 제2의 박세리로 키우겠다는 게 리드베터의 복안이다. 한편 강수연측은 대한항공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메인스폰서의 계약문제를 타진받고 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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