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수의 인력을 배치하는 미니점포가 늘어나면서 증권사 지점당 인원수가 1년사이에 2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3개 증권사들의 지점수는 지난 95년말 8백65개에서 96년말 1천80개로 24.9% 늘어났으나 전체임직원수는 2만8천6백75명에서 2만8천67명으로 2.1%(6백8명)이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단순히 전체임직원수를 점포수로 나눈 지점당 지원인력수는 33명에서 26명으로 21.2%(7명)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들의 지점증설이 자율화되면서 15명 전후한 미니점포가 크게 늘어났고 인력감축을 통한 경영합리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