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인사동 '쌈지길' 캡스톤서 인수

인수대금은 558억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 캡스톤자산운용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거리 랜드마크 '쌈지길(사진)'을 인수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최근 558억원을 투자해 '인사사랑'으로부터 쌈지길을 매수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인수대금 558억원 중 248억원은 '캡스톤쌈지길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설정해 조달했고 나머지 310억원은 금융권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쌈지길' 인수 목적은 '임대수익 확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캡스톤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쌈지길은 인사동거리 명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캡스톤쌈지길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만기는 10년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의 쌈지길 콘셉트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건물 분위기가 크게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쌈지길은 서울 인사동거리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065㎡ 규모의 복합 문화ㆍ상업 시설이다. 공예품점ㆍ갤러리ㆍ찻집ㆍ음식점 등 총 7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어 내ㆍ외국인이 인사동거리를 방문하면 꼭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쌈지길은 지난해 4월 최종 부도 처리된 토종 패션브랜드 '쌈지'가 지난 2004년 12월 문을 열었다. 이후 2005년 은산토건의 계열사인 인사사랑에 매각돼 지금까지 운영돼왔다.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 교수가 설계를 맡아 2005년 한국건축문화대상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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